‘AL MVP 최후 3인’ 홈런왕 저지, 2번째 수상 확실시

입력 2024-11-12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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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 각 리그에서 단 한 명만이 차지할 수 있는 최고의 상은 누가 받을까. 아메리칸리그 MVP 최후의 3인이 발표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MVP 최후의 3인을 공개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

예상대로다. 주인공은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 이번 겨울의 주인공 후안 소토(26), 최고 유격수로 성장한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들 중 아메리칸리그 MVP가 나온다. 메이저리그의 MVP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 투표를 마무리한다. 즉 이들은 이미 완료된 MVP 투표 결과의 상위 3명인 것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 수상자는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저지의 2번째 수상. 최고 유격수 위트 주니어가 저지의 1위 표를 얼마나 차지할지가 관심거리다.

또 이번 겨울의 주인공이 될 소토가 1위 표를 얻을 수 있는지에도 시선이 몰린다. 그만큼 저지의 이번 시즌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최후의 3인. 사진=MLB 네트워크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최후의 3인. 사진=MLB 네트워크

저지는 이번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322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80안타, 출루율 0.458 OPS 1.159 등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 2022년의 62홈런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반적인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평가. 저지의 FWAR과 wRC+는 11.2와 218에 달한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은 MVP 투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오직 정규시즌의 활약상으로 MVP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공수주에서 완벽함을 자랑한 위트 주니어는 FWAR 10.4로 21세기 유격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뛰어넘은 것.

하지만 저지의 활약을 넘기는 어렵다. 이에 위트 주니어는 FWAR 10.4를 기록하고도 MVP가 되지 못하는 역대급 불운을 겪을 전망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7억 달러 계약설까지 나오고 있는 소토는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88와 41홈런 109타점, 출루율 0.419 OPS 0.989 등을 기록했다.

특히 소토는 FWAR 8.1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은 것. 이번 겨울의 주인공 다운 모습이다.

저지, 위트 주니어, 소토. 이들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저지의 수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위트 주니어와 소토가 1위 표를 얼마나 받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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