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 해 기적의 내야 사령관’ 14년 정든 유니폼 벗어

입력 2024-11-28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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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랜든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0년대 초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짝수 해 기적’을 이끈 ‘내야 사령관’ 유격수가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한 브랜든 크로포드(37)가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크로포드는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승격은 2011년.

브랜든 크로포드.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브랜든 크로포드.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후 크로포드는 201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또 2012년과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전성기는 짝수 해의 기적이 끝난 2015년부터 찾아왔다. 크로포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 2015년과 2018년에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1년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수상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브랜든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랜든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크로포드는 2022년부터 내리막을 탔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마무리 된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크로포드는 이번 시즌에도 매우 부진한 성적을 냈고, 결국 14년 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경력을 스스로 마무리 지었다.

브랜든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랜든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인 통산 14년 동안 1682경기에서 타율 0.249와 147홈런 748타점 674득점 1404안타, 출루율 0.318 OPS 0.713 등을 기록했다.

최고 시즌은 2021년. 당시 138경기에서 타율 0.298와 24홈런 90타점 79득점 144안타, 출루율 0.373 OPS 0.895 등으로 펄펄 날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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