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위해 혹독한 감량까지 한 ‘토르’ 노아 신더가드(32)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역수출의 신화 대열에 합류하게 될까.
신더가드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야구 팟캐스트 베이스볼 인사이더즈에 출연해 기회를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더가드는 미국이 아닌 일본이나 한국의 팀에서 1년간 던지는 조건도 괜찮다는 것.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신더가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현재 신더가드는 과거 100마일의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던 ‘토르’가 아니다. 어느덧 30대가 됐고, 수많은 부상으로 구속 역시 줄어들었다.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평균 99마일에 이르던 포심 패스트볼은 이제 93마일 이하로 떨어졌다. 매우 평범한 구속을 지닌 투수로 전락한 것.
이에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지난 2022시즌까지는 몸 상태가 더 문제였다면, 이제는 성적 자체가 매우 나빠진 것. 신더가드의 지난해 평균자책점은 6.50에 달한다.
신더가드는 한때 ‘토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당시에는 미래의 사이영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0시즌을 건너뛰고 2021시즌 복귀 당시 구속은 97.9마일에서 94.4마일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에는 92.3마일.
이제 더 이상 강속구 투수라 부를 수 없게 된 신더가드. 하지만 신더가드는 비교적 이른 나이의 은퇴 대신 다시 한번 도전을 선택했다.
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신더가드가 이번 언급과 같이 KBO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역수출의 신화 사례가 하나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