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비 3루수 LAD로? ‘Dodger Blue’ 노래 깔았다

입력 2024-12-02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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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0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6차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3루수가 LA 다저스로 올까? 놀란 아레나도(33)가 의미심장한 포스팅을 했다.

아레나도는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자녀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뒷모습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이적설과는 관계없는 사진.

하지만 여기에 배경 음악으로 켄드릭 라마의 ‘Dodger Blue’를 선택한 것. 이는 지난달 22일 발매된 곡. 마치 아레나도의 LA 다저스행을 의미하는 듯하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아레나도가 미국 서부 해안가 구단을 선호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레나도의 고향은 LA 인근 뉴포트 비치다.

아레나도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선수.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할 때 이 거부권을 풀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가 거부권을 푸는 팀으로의 트레이드만 가능한 상태. 이에 이번 아레나도의 포스팅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아레나도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6차례의 플래티넘 글러브.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와 이번 시즌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OAA 5와 9를 기록했다.

문제는 타격 성적.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 하산한 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4홈런, 30홈런을 때리며 건재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홈런이 16개로 상당히 줄었다. 또 출루율 0.325와 OPS 0.719 등으로 신인 시절을 제외하고는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년-7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공격 성적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 영입 시도는 신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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