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162경기에서 41승 121패 승률 0.25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시카고 화이트삭스. 내년에는 상황이 더 나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팀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21연패를 당하며 감독까지 경질됐다.
하지만 문제는 결코 감독에게만 있지 않다. 선수단 구성이 감독의 잘못은 아니기 때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현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마이너리그 모두 최악.
이러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지킬 수 있는 개럿 크로셰(25)가 나갔다. 물론 크로셰는 이번 시즌 중반부터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100%에 가까웠던 선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19일(이하 한국시각)에는 포수 처키 로빈슨이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다. 타격은 좋지 않으나 수비형 포수가 팀에서 나간 것.
또 크리스 게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단장은 최근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7)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에는 성적이 크게 떨어졌으나, 지난해 38홈런과 OPS 0.857을 기록한 중견수.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에 팔기를 원하는 것.
이미 역수출의 신화로 불리던 에릭 페디는 이번 시즌 중반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떠났고, 100마일의 마이클 코펙은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이대로 가면 이번 시즌 121패를 넘어 130패도 당할 수 있는 전력으로 2025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급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서지 않는 경기도 나올 전망.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의 미래를 위해 주축 선수 트레이드를 결정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며 이뤄져야 한다.
이대로라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들은 구단을 저버릴 것이다. 팬이 없는 프로 스포츠 구단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