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 스포츠동아 DB
“리바운드 잘 지켜낸 덕분에 이겼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정관장과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3점포 15개(32시도·성공률 47%)를 성공시킨 쾌조의 슛 감각을 앞세워 74-57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DB(9승10패)는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이날 DB는 1옵션 외국인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로 결장한 가운데, 로버트 카터(15점·13리바운드)와 이선 알바노(14점·7리바운드·6어시스트), 이용우, 박인웅, 서민수(이상 9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누아쿠가 없는 가운데 카터와 서민수가 잘해줬다. 중간에 들어갔던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높이가 낮다고 판단해 최대한 리바운드를 안 뺏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지켜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터가 들어갔을 때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카터가 잠깐씩 들어가더라도 볼 컨트롤이 좋은 선수다. 제 몫을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다시 한번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강조한다”며 “게임이 잘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지만, 리바운드 얼마나 착실하게 따내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DB는 리바운드에서 41-37로 우위를 점했다.
원주|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