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어 ing’ 사사키, 여전히 ‘LA 다저스가 1순위’

입력 2024-12-27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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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5년 1월의 계약을 위해 최근 메이저리그 투어를 하고 있는 사사키 로키(23). 여러 구단을 만난 사사키. 하지만 여전히 1순위는 LA 다저스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 쟁탈전에서 여전히 LA 다저스가 가장 앞서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어차피 사사키는 다저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일찌감치 1순위로 꼽힌 팀. 사사키가 이적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일본 선수들이 선호하는 미국 서부 해안가 팀. 여기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력한 전력. 또 마이너리그 팜 시스템까지 좋다.

또 오타니 쇼헤이(30)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있어 미국 무대에 대한 적응 문제도 덜 수 있다. 여러모로 사사키에게 최적의 팀.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LA 다저스는 이제 슈퍼스타들이 스스로 이적을 원하는 드림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크다. 여러 선수가 지급 유예를 하면서까지 이적하고 있다.



이 매체는 LA 다저스에 이어 2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이 역시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언급된 바 있는 내용.

샌디에이고가 1순위 LA 다저스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은 사사키에게는 스승으로까지 불리는 다르빗슈 유(38)의 존재.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다르빗슈에게 슬라이더를 배운 뒤, 이 구종의 구사 비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즉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슬라이더를 배운 뒤, 포심 패스트볼+포크볼에서 포심 패스트볼+포크볼+슬라이더의 투수로 변신한 것.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저 던질 줄 아는 수준에 머무르던 슬라이더의 위력을 매우 크게 발전시켰다. 현재 사사키의 슬라이더는 포크볼과 비슷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1일 시작된 사사키 쟁탈전. 기간은 45일. 오는 2025년 1월 24일 오전 7시까지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두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단 사사키의 계약은 오는 2025년 1월 15일 이후 나올 전망. 사사키가 만 25세와 프로 6년 차 미만 국제 유망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사사키를 영입하는 팀이 국제 유망주 보너스 풀 한도 내에서 계약금을 줄 수 있기 때문. 이 보너스 풀이 2025년 1월 15일 리셋된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여러 팀을 만나고 있는 사사키. 하지만 여전히 LA 다저스가 사사키 쟁탈전 1순위인 것으로 보인다. 최후의 결과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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