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신기록’ 한국빙속 미래 이나현, 종별선수권 여자대학부 500m・1500m 2관왕

입력 2025-01-02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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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현. 뉴시스

이나현. 뉴시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 이나현(20・한국체대)이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2일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대학부 500m 결선에서 38초5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영이 작성한 종전 대회 기록(39초09)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실업부까지 통틀어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나현은 이상화, 김민선(의정부시청)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꼽힌다.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에선 37초3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펨커 콕(네덜란드)이 2022년 작성한 세계주니어기록(37초45)을 경신하기도 했다.

500m 우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나현은 여자 대학부 1500m에서도 2분01초78의 기록으로 정유나(한국체대・2분05초67)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태릉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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