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야 구원이야?’ FA 특급 셋업맨 ‘3년-38M 원해’

입력 2025-01-03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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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상급 오른손 구원에서 선발투수 전환을 노리고 있는 제프 호프만(32)이 3년 계약과 연평균 1200만 달러 이상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오른손 구원투수 호프만의 요구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호프만은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한 클레이 홈즈(32)와 같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홈즈는 뉴욕 메츠와 3년-3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계약 기간 3년, 연평균 1267만 달러에 해당하는 조건. 선발 전환이 없을 시, 또 한 명의 연평균 1000만 달러를 받는 구원투수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의 호프먼은 지난 2023년과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중간과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친 것.

지난 2023년에는 54경기에서 52 1/3이닝 동안 1세이브 11홀드와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69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정상급 성적을 냈다.



J.T. 리얼무토-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T. 리얼무토-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해에는 68경기에서 66 1/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10세이브 21홀드와 평균자책점 2.17 탈산진 89개로 펄펄 날았다.

이에 호프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후 FA 시장에 나온 것.

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프 호프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원투수로는 상당히 큰 성과를 낸 것이 분명하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최소한 오른손 셋업맨 역할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문제는 호프만이 선발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 레이날도 로페즈, 세스 루고 등의 경우가 있으나, 이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이에 호프만을 영입하려는 팀은 먼저 선발 전환에 대한 내용부터 합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과 선수의 의사가 다를 경우, 좋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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