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 커쇼, LAD와 ‘커리어 마지막 계약’ 곧 쏜다

입력 2025-01-0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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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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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많은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에도 은퇴 대신 현역 선수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그렇다면 왜 아직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일까.

주인공은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21세기 LA 다저스 마운드의 상징과도 같은 ‘푸른 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7)다.

커쇼는 현재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상황. 메이저리그 30개 모든 팀과 협상 및 계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커쇼의 움직임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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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커쇼가 LA 다저스를 제외한 다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 0%에 가깝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앞서 커쇼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그 어느 선수보다 큰 기쁨을 나타냈다. 또 2025시즌 LA 다저스에서 뛰겠다고 확언했다.

현재 커쇼는 최근 LA 다저스와의 2025시즌 선수 옵션을 거절한 뒤 FA 시장으로 나왔다. 이는 LA 다저스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40인 로스터 운영 유연성 때문.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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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커쇼가 LA 다저스에 편의를 제공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LA 다저스가 커쇼를 배신하는 일은 상상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서 커쇼가 지난 2021시즌과 2022, 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을 당시에는 LA 다저스 잔류,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이 동시에 거론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커쇼가 오는 2025시즌에도 LA 다저스 소속으로 뛸 것이라 100% 확신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변수는 있다. 은퇴. LA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부상을 당할 경우 은퇴할 수도 있는 것. LA 다저스와의 계약과 은퇴 외 다른 선택지는 없다.

커쇼는 이번 시즌 단 7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2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린 것.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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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시즌은 커쇼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탈삼진을 32개만 더 추가하면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다.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준비하고 있는 커쇼. 이제 조만간 LA 다저스와 커쇼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계약이 나올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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