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SK 전희철 감독 “완전체 KT 부담…리바운드 싸움 관건”

입력 2025-01-05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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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수원KT의 경기에서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수원KT의 경기에서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3위 KT 상대로 4연승 도전…상대 전적 1승 1패
‘완전체’ 꾸린 KT 송영진 감독 “더 높이 올라갈 것”
4연승에 도전하는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리바운드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리그 3위 수원 KT와 홈 경기를 치른다. SK는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에 있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핵심 식스맨 김형빈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지난 3일 고양 소노전에서는 오재현도 무릎 부상을 당했다.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경기 전 만난 전 감독은 “(오재현 자리를) 최원혁과 김태훈이 메워줄 수 있다. 오늘 경기는 원혁이가 나갈 것”이라며 대체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전 감독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워니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다른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감독은 “이번 시즌 원혁이와 재현이의 수비가 좋은 건 워니가 잘 도와주기 때문”이라면서 “워니로 인해 상대 가드의 속도가 줄면서 수비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상대 KT는 허훈, 하윤기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부지런히 승수를 쌓으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최근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2연승 중이다.



전 감독은 “KT가 부상 선수가 많음에도 어떻게 상위권을 유지했는지 분석했다. 백업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 유기적인 플레이는 떨어진다. 어시스트와 필드골 성공률도 꼴찌인데, 그래도 3위를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핵심은 공격 리바운드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서 그만큼 공격권도 많이 가져갔고 득점으로 연결했다”면서 “KT가 완전체라 확실히 부담스럽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잘해달라고 강조했다. 3점슛 성공률이 높아 리바운드 뺏기는 순간 외곽 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최소한 비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수원KT의 경기에서 KT 송영진 감독이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 수원KT의 경기에서 KT 송영진 감독이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편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을 갖춘 KT는 SK를 잡고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일 참이다.

송영진 감독은 “복귀 자원들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지고 있다. 팀 내 비중이 큰 선수들인만큼 갈수록 출전 시간도 늘릴 것이다. 주축 선수들이 없는 동안 잘했던 선수들도 자신이 뛰는 시간만큼은 역할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완전체가 된 만큼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높은 순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크기에 오늘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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