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망주도 드릴게요’ SD, ‘악성’ 보가츠 트레이드 시도

입력 2025-01-31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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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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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잰더 보가츠(33) 처리에 나설까. 정상급 유망주까지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파울 테리토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보가츠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는 보가츠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가 첫 번째. 그리고 보가츠의 계약이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 큰 타격이 되기 때문이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보가츠에게 11년-2억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11년 동안 연평균 약 2454만 달러.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보가츠는 샌디에이고에서 2년 동안 266경기에서 타율 0.276와 30홈런 102타점, 출루율 0.332 OPS 0.74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111경기에만 나섰을 뿐 아니라, OPS 0.700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출루율 역시 0.307로 2할대에 가깝다.



문제는 지금부터. 성적이 급락한 보가츠에게 앞으로 9년 동안 2억 2910만 달러를 더 줘야하는 것.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는 악몽이다.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샌디에이고가 팀의 미래인 정상급 유망주를 포기하면서까지 보가츠 트레이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단 트레이드는 결코 쉽지 않다. 그 어느 팀도 큰 폭의 연봉 보조 없이는 보가츠를 데려가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가츠는 샌디에이고와 계약 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실버슬러거를 무려 5차례나 받았다. 또 올스타에도 3차례 선정됐다.

이에 보가츠에게 덜컥 11년-2억 8000만 달러를 안긴 샌디에이고. 하지만 이 계약은 고작 2년 만에 트레이드 시도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러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선수까지 내보내려 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악성 계약이 된 보가츠 트레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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