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분노’ 댈러스 팬 총출동 ‘단장 경질 요구’

입력 2025-02-10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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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충격적인 트레이드 이후 교과서와 같은 인터뷰. 하지만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LA 레이커스와 댈러스, 유타 재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핵심은 돈치치가 LA 레이커스로 가는 것. 여기에 앤서니 데이비스(32)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유니폼을 바꿔입는 것.

여기에 LA 레이커스는 막시 클레버, 마키프 모리스를 얻었다. 또 댈러스는 맥스 크리스티와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이어 유타는 LA 레이커스로부터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받는다. 또 LA 클리퍼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간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댈러스가 신인왕을 수상한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5연속 퍼스트팀의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것. 대가로 받은 데이비스 역시 훌륭한 선수이나 돈치치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또 ESPN은 LA 레이커스에 A학점을 줬다. 반면 댈러스에게는 F학점으로 혹평했다. LA 레이커스가 이번 트레이드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는 것.

이후 데이비스는 “내가 해야 할 일은 농구“라며, ”니코 해리슨 단장이 나를 왜 이곳에 데려왔는지 팬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할 일은 경기에 출전해 승리하는 것”이라 말했다. 댈러스 팬심을 달랠 수 있는 매우 교과서적인 인터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 모인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한번 불붙은 댈러스 팬들의 분노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 9일에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해리슨 단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돈치치가 그만큼 댈러스 그 자체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의 분노는 우승으로밖에 달랠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왼쪽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돈치치는 오는 11일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를 통해 LA 레이커스 데뷔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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