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5/02/10/130998816.1.jpg)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에서 패할 수는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팀을 망친 감독에 대한 방관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에도 경질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4-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킥오프 직후 선제골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1-2로 패했다. 리그컵에 이어 FA컵 탈락.
이에 토트넘에게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만 남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팬들은 나를 심판할 수 있다. 내가 잘못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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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현재 시점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판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며, ”부상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좋은 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즉 선수들을 탓하지 말라는 것. 맞는 말이다. 축구에서 감독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감독의 전술에 따라 최상위권 팀도 성적이 급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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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톤 빌라전에서 패할 경우,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관의 토트넘이 리그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한 것은 있을 수 있는 일. 하지만 리그 14위는 토트넘 팬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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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감독의 교체가 무조건 성적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처참해진 팀 분위기 쇄신은 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