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피유엔은 ‘데스티니차일드’, ‘니케’ 개발에 참여한 최주홍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다. 주요 개발진도 시프트업과 엔씨소프트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로 구성했다. 지난해 첫 프로젝트인 ‘테라리움’을 공개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7년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과 PC, 콘솔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웹젠의 이번 투자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투자다. 웹젠은 이달 초 게임투게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웹젠은 게임투게더의 지분 37.78%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게임투게더가 새로 개발하는 신규 개발 게임들에 대해 전략적 협업도 이어간다.
게임투게더는 컴투스 출신 김상모 최고경영자(CEO)가 2015년 창립한 회사로 대표작인 ‘드래곤스피어’시리즈 등을 개발했다. ‘드래곤스피어’는 2018년 PC버전인 ‘드래곤스피어 스팀’으로 개발돼 3주 간 인기순위 1위를 유지하면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게임투게더는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으로 신작 ‘크로노스피어’ 개발 마무리 및 게임 서비스 준비에 집중한다. ‘크로노스피어’는 방치형게임에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요소를 결합한 모바일게임이다. 올해 내 게임투게더가 직접 서비스를 하기 위해 개발과 동시에 사업 일정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웹젠은 이후에도 우수 개발사들을 발굴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따라 다양한 경로로 외부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