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인드스팟’ 체험판 공개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아크’의 정식 명칭을 ‘펍지: 블라인드스팟’으로 확정하고,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체험판을 공개한다. ‘블라인드스팟’은 5 대 5 팀 기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으로, 기존 탑다운 뷰 게임에선 찾아보기 힘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경쾌한 페이스로 구현했다.
슈팅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을 살린 총격전을 즐기는 동시에, 탑다운 뷰의 장점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시연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블라인드스팟’은 이달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펍지 스튜디오는 보다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21일부터 체험판을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또 다른 신작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경우 5일 캐나다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을 했다.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적용 확대

크래프톤은 최근 AI와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AI 기술 ‘CPC’(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를 함께 선보였다.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와는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을 유연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이 CPC를 ‘인조이’와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게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또 김창한 대표가 최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해 게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