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수비’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꺾고 ‘슈퍼볼 정상’

입력 2025-02-10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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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이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이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북미 프로 스포츠 최고의 축제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2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며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필라델피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시저스 슈퍼돔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격돌했다. 제59회 슈퍼볼.

제일런 허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일런 허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필라델피아는 경기 초반부터 캔자스시티를 압도한 끝에 40-22로 완승했다. 2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7년 만에 오른 정상.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반면 최근 6년 간 5차례나 슈퍼볼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는 NFL 역사상 최초의 쓰리핏에 실패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왕조 탄생이 좌절된 것이다.

패트릭 마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패트릭 마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경기 초반부터 질식 수비를 바탕으로 캔자스시티를 크게 압박했다. 최고의 쿼터백이라는 마홈스는 실수를 연발했다.

이 사이 필라델피아는 첫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또 다음 공격에서는 인터셉트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를 7-0으로 마무리한 뒤, 2쿼터에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가 17점을 추가하는 동안 캔자스시티는 무득점. 24-0이 됐다.

제일런 허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일런 허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필라델피아의 기세는 3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필드골에 이어 제일런 허츠의 46야드 패스를 데본타 스미스가 받아내며 34-0까지 벌어진 것.

이후 캔자스시티의 반격이 시작됐으나 이미 너무 늦었다. 캔자스시티는 3쿼터에 6점을 따라가 6-34를 만들었다. 4쿼터를 앞두고 무려 28점 차.

제일런 허츠-패트릭 마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일런 허츠-패트릭 마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쿼터백 마홈스에게도 넘기 불가능한 격차. 결국 필라델피아가 40-22로 승리하며, 2년 전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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