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악의 악성 계약으로 꼽히는 앤서니 렌던(35)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LA 에인절스는 단 한 푼도 받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으로 이탈한 렌던이 2025시즌을 통째로 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고관절 부상 때문. 앞서 미국의 여러 매체는 지난 13일 렌던이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됐고, 상당 기간 결장할 것이라 보도했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를 대비한 보험이 있을 경우, 로스터 낭비를 줄인 채 구단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렌던에 대한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렌던에게 주어질 3857만 달러를 꼼짝없이 다 내야 하는 상황인 것. 물론 렌던의 계약 당시에는 이와 같은 상황을 예상하기 힘들었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와 렌던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7년 2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는 렌던이 과소평가 받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2021년부터 지난 4월 부상 전까지 단 167경기에서 타율 0.239와 출루율 0.336 OPS 0.693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자주 아프고 못했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렌던은 분명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는 달랐다. 과소평가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비슷하다. 최악의 먹튀가 아닐 수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