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마녀’ 박진영♥노정의 “웹툰과 싱크로율 9.5점, 오점이 없으니까!” [단독 인터뷰]

입력 2025-02-14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크게보기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0.)오점이 없는” 완벽한 싱크로율로 강풀 작가 세계관에 합류한다.

채널A 새 토일 드라마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이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박미정(노정의 분)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를 구원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무빙’, ‘조명가게’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이자 영화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의 드라마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박진영은 ‘마녀’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강풀 작가의 원작이기도 하고, 그 원작을 정말 재미있게 구현한 김태균 감독의 작품이다”라며 “노정의 배우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해주어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이니 꼭 시청해 달라”라고 포인트를 정리했다.

박진영은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인 ‘마녀’에서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 이동진 역을 맡았다. 고등학교 시절 ‘마녀’라 불리며 학교를 떠난 첫사랑 박미정(노정의 분)을 위해 빅데이터만을 기반으로 불운의 법칙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노정의는 ‘마녀’라는 낙인으로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박미정으로 분한다. 박미정은 자신을 좋아했던 남자들이 모두 다치거나 죽는 바람에 스스로 숨어 은둔한다.



두 배우는 ‘목소리’와 ‘눈빛’에 신경을 써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진영은 “동진을 만들 때 목소리 그리고 관계성마다 어떻게 다르게 연기할지를 가장 많이 신경 썼다”라며 “동진이는 굉장히 똑똑한 인물이다. 그 똑똑함이 어떤 큰 사건 없이도 목소리를 통해서 느껴지고 ‘이 친구가 남들과는 다른 부분이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동진이는 굉장히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엄마와도 잘 지내는데, 인물마다 텐션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많이 고민을 해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노정의는 “말수가 거의 없는 인물이라 미정이의 생각,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얼굴과 눈뿐이었다”라며 “그래서 눈으로 많은 감정을 가지고, 표현해서 빠져들게 만들자는 이야기를 감독님과 많이 했다”라고 해 눈빛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정의 배우와 박미정의 싱크로율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미정이의 쓸쓸함과 아름다움, 2가지가 공존하는 모습이 노정의 배우한테도 있고 이를 미정이로서 잘 표현한 것 같다. 또 미정이가 입었던 웹툰 속 의상을 스태프들과 이야기해서 구현하려고 한 것이 너무 잘 보여서 10점 만 점에 10점을 드리겠다.” (박진영)

“박진영 배우와 이동진의 싱크로율 점수는 9.5점이다. 그 이유는 ‘오점’이 없으니까. 그 정도로 싱크로율이 잘 맞았고 걸음걸이, 말투, 사소한 뛰어가는 모습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진이었다. 그래서 오점이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노정의)

“확실히 요즘 스타일! 또 한 수 배운다. ‘오점이 없다’ 다음에 써먹어야겠다.” (박진영)

또 ‘지난 1월 발매된 갓세븐 앨범 [WINTER HEPTAGON] 중 ‘마녀’와 잘 어울리는 곡을 꼽아 달라’라는 질문에 박진영은 “하나밖에 없는데, 내가 만든 곡이라 뽑은 게 아니다”라며 수록곡 ‘her’의 일부분을 직접 불렀다.

“동진이가 10년이 지난 후 미정이를 다시 만났을 때 ‘널 오랜만에 봤지만 여전히 너에게 큰 사랑을 느끼고 있다’라는 이런 감정이 ‘her‘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공교롭게도 비슷하다. (웃음) 많이 들어 달라.” (박진영)

“노래 너무 좋은데?”(노정의)



이렇게 연기 변신과 스펙트럼 넓은 호연을 기대케하지만, 아쉽게도 두 배우가 작품에서 마주하는 장면은 많지 않을 예정이다. 멜로 장르지만 남녀 주인공이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 독특한 설정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라며 서로의 첫인상과 촬영 비화를 공유했다.

박진영은 “요정 같았다”라고 노정의에게서 받은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그는 “작은 얼굴, 미모에 감탄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큰배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노정의의 아우라, 스태프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걸 배웠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노정의는 “박진영 배우가 나오는 작품들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연예인을 보는 것 같았다. ‘아 정말 잘생겼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촬영을 하면서는 펀하게 대해주고 먼저 다가와 줬다. 배려심이 깊고 ‘진짜 어른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같이 연기하면서는 나도 모르게 눈에 빠져들 정도로 눈으로 모든 감정을 잘 표현해줘서 연기를 즐겁게 했다. 딱히 첫인상과 다른 반전은 없었다. 워낙 좋은 사람인 게 겉으로도 티가 나서”라고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녀’는 ‘체크인 한양’ 후속으로 오는 2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노정의의 경우, 데뷔작 ‘총각네 야채가게’ 이후 14년 만에 채널A와 재회한다.

노정의는 “10대 그리고 20대 중반을 채널A와 함께 해 즐겁고 영광이다. 게다가 내가 정말 애정하는 작품(마녀)으로 다시 채널A와 만나 행복하다. 30대에도 채널A와 함께, 좋은 작품으로 만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애정을 가득 담은 작품이니 많은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 드라마 ‘마녀’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박진영, 노정의의 인터뷰 영상은 2월14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덬마니’에서 공개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오늘의 핫이슈
    占쎌쥙�ο옙占쎌삕占쎌룇�뺟춯琉얩뜑占쏙옙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