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 건드리지 마” 331M 데버스 뿔났다 ‘3루 내 것’

입력 2025-02-1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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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무려 11년-3억 3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라파엘 데버스(29)가 뿔이 났다. 포지션 문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데버스가 자신의 포지션을 바꾸지 않고 3루에 남아있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데버스는 무려 3억 3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선수. 이러한 거물급 선수는 쉽게 자신의 포지션을 내주지 않는다. 문제는 보스턴의 최근 행보.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최근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알렉스 브레그먼(31)과 3년-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브레그먼은 골드글러브 3루수.

이에 데버스의 포지션 이동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보스턴은 데버스가 지명타자로 뛰길 바랄 것이다. 수비력이 좋지 않기 때문.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버스는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OAA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6이다. 반면 브레그먼의 지난해 OAA는 6이다.



어느 선수를 핫코너에 놓아야 팀 전력이 상승할지는 답이 나와있는 상태. 하지만 데버스이기에 함부로 포지션 이동을 시킬 수 없는 것이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8년 차의 데버스는 지난해 138경기에서 타율 0.272와 28홈런 83타점 87득점 143안타, 출루율 0.354 OPS 0.871을 기록했다.

최정상급의 타격은 아니나 초장기 계약 후에도 비교적 안정된 성적을 내는 중. 이에 보스턴은 데버스의 의견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데버스가 끝까지 3루수를 고집할 경우, 브레그먼을 2루로 보낼 것이다. 브레그먼은 이번 FA 시장에서 2루수로 평가되기도 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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