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 자체는 둔화했지만, 게임산업 규모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전년 보다 3.4% 증가한 22조96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진원은 2024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25조189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게임산업은 앞으로도 지적재산권(IP) 다각화와 장르 확장 시도 등 지속적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모바일게임 매출은 13조 6118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59.3%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5조8888억 원(점유율 25.6%), 콘솔게임 1조1291억 원(점유율 4.9%), 아케이드게임 2852억 원(점유율 1.2%)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 증가한 2051억 89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 순위는 4위(7.8%)로 전년과 동일하고, 글로벌 순위 또한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세계 게임시장에서의 국내 게임시장 비중을 살펴보면, 플랫폼별로 PC게임 13.2%, 모바일게임 11.6% 등 순으로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PC게임은 2022년 46억 달러에서 2023년 45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으나, 모바일게임은 0.2%p 상승한 11.6%로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83억9400만 달러(약 10조 9576억 원)를 달성했다.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25.5%),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순이다. 수입액은 2.5% 감소한 2억5376만5000달러(약 3313억 원)로 집계됐다.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