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2사 1루 LG 에르난데스의 볼에 얼굴은 맞은 NC 박민우가 쓰러지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헤드샷을 맞아 교체된 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박민우는 17일 잠실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1루서 LG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2구째 컷패스트볼(커터·시속 138㎞)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다가 스스로 일어선 박민우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고, 결국 대주자 서호철과 교체됐다. 에르난데스도 NC 벤치 쪽에 거듭 사과했다.
박민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CT 검사를 했다. 다행히 검진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NC 구단관계자는 “어지럼증에 대비해 수액 처방을 받고 선수단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