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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복귀’ 콧수염 닥터K, 2.2이닝 6K ‘최고 98마일’

입력 2025-03-18 0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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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완벽 그 자체’ 콧수염 닥터K가 복귀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27,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애틀란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에 위치한 쿨투데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스트라이더는 2 2/3이닝 동안 27개의 공(스트라이크 23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총 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삼진을 6개나 잡은 것. 안타와 볼넷 허용은 없었다. 또 27개의 공 중 23개가 스트라이크일 만큼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스트라이더는 이날 최고 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는 스트라이더의 구속 회복이 완벽에 가깝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스트라이더가 이날 잡은 8개의 아웃 중 플라이볼은 단 1개. 이 역시 크게 빗맞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기록됐다. 스트라이더가 보스턴 타선을 압도한 것이다.



이제 스트라이더는 남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모습을 드러낼 전망. 투구 이닝을 늘려가는 작업이다. 일정상 한 차례 더 마운드에 서는 것이 가능하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4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매우 큰 수술을 받았다. 곧바로 시즌 아웃.

이제 스트라이더는 4월 내 복귀를 노린다. 스트라이더의 복귀는 애틀란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물론 완벽하게 회복한 뒤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트라이더는 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삼진을 잘 잡는 선수. 지난해 186 2/3이닝 동안 탈삼진 281개를 기록했다. 자신의 첫 탈삼진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단 지난해에는 한순간에 피홈런 등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잦았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가 스트라이더에게 원하는 모습은 지난 2022년. 당시 스트라이더는 구원에서 선발로 전환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충격을 안겼다.

스트라이더가 2022년 모습으로 복귀할 경우,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는 최강의 원투펀치를 보유한다. 스트라이더와 사이영상을 받은 크리스 세일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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