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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 김빠진 미리 보는 PO…대한항공, 주전 대거 빠진 KB손해보험에 3-0 승리!

입력 2025-03-18 2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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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러셀(뒤)이 18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스파이크로 블로킹을 뚫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러셀(뒤)이 18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스파이크로 블로킹을 뚫고 있다. 사진제공|KOVO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는 예상외로 싱거웠다. 대한항공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KB손해보험을 꺾고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날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3위 대한항공(21승15패·승점 65)과 2위 KB손해보험(24승12패·승점 69)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PO 1차전을 치른다.

일찌감치 양 팀의 PO 맞대결이 확정된 상태였다. 이날 미리 보는 PO에선 전력을 점검하고 상대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경기에 임하는 양 팀의 태도는 대조적이었다. 최정예 라인업을 꾸린 대한항공과 달리 KB손해보험은 주전들을 대거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러셀과 세터들의 호흡을 보완해야 해 완전체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정규리그 순위가 정해진 상황이라 이제는 (부상과 같은) 불상사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인업의 무게대로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 삼각편대 러셀(18점·공격 성공률 42.86%)-정한용(11점·53.33%)-정지석(11점·47.06%)의 고른 화력은 KB손해보험 손준영(14점·40.74%)-황경민(12점·52.94%)-윤서진(11점·44.00%)보다 한 수 위였다.

집중력도 더 뛰어났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의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세트 7-7에서 KB손해보험 한국민의 서브 범실~손준영의 후위 공격 라인 오버 범실~윤서진과 이준영의 충돌에 따른 세트 범실을 묶어 앞서나갔고, 16-13에선 KB손해보험의 포지션 폴트까지 나오면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23-23에서도 한선수의 블로킹과 김민재의 속공을 묶어 웃었다.

결국 3세트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24-22에서 정지석이 퀵오픈 공격을 터트렸다.


의정부|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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