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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머신’ 조지 포먼 사망…최고령 헤비급 챔피언의 삶

입력 2025-03-23 1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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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정글의 대소동’으로 불리는 세계 헤비급 타이틀매치 조지 포먼(왼쪽)과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 포먼은 이 경기에서 알리에게 8라운드 KO패 당해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AP 뉴시스

1974년 ‘정글의 대소동’으로 불리는 세계 헤비급 타이틀매치 조지 포먼(왼쪽)과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 포먼은 이 경기에서 알리에게 8라운드 KO패 당해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AP 뉴시스


‘전설의 복서’ 조지 포먼(미국)이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76세.

포먼의 유족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조지 포먼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사망했다”며 “인도주의자이자 올림피언,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그는 선의와 힘, 규율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고, 가족에게 깊은 존경을 받았다”고 전했다.

포먼은 빈민가 출신으로 어린 시절 폭행, 절도 등을 저지르며 살다가 직업학교에서 복싱을 접한 뒤 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늘이 내려준 주먹 덕분에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헤비급 결승에서 요나스 체풀리스(소련)를 꺾고 금메달을 딴 포먼은 이듬해인 1969년 프로로 전향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973년 당시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조 프레이저를 TKO로 꺾고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두 차례 방어전에서 승리하는 등 40연승의 무패 행진을 달렸다.

포먼은 1975년 무하마드 알리와 ‘정글의 대소동’으로 불리는 세기의 대결에서 8라운드에 KO로 져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이후 1977년 지미 영에게 판정패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열렬한 기독교 신자가 됐고, 목사로 목회자의 삶을 살았다.

조지 포먼.

조지 포먼.


또한 은퇴 10년 후 링에 복귀, 1994년 45살의 나이로 마이클 무어러를 꺾고 최고령 헤비급 최고령 챔피언으로 등극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포먼은 프로 통산 81전 76승(68KO승) 5패다. 1997년 제2의 은퇴를 한 뒤 사업가로 변신한 포먼은 자신의 이름을 딴 ‘조지 포먼 그릴’을 출시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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