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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 ‘라렌-이승현 동반 더블더블’ KCC 2연패 탈출, SK는 3연승 마감

입력 2025-03-23 1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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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승현. 사진제공|KBL

KCC 이승현. 사진제공|KBL


부산 KCC가 서울 SK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캐디 라렌(18점·10리바운드)과 이승현(10점·10리바운드)의 동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81-68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17승31패)는 8위로 올라섰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39승10패)는 3연승을 마감했다.

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간격이 짧아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면서도 “선수들에게 ‘팬들을 위해서라도 투지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여받은 시간 동안 열심히 뛰어달라’고 얘기했다”며 “상황이 허락한다면, 공격에 초점을 맞춘 빅 라인업도 실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2쿼터 초반까지는 SK가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1쿼터에 25-21로 앞선 SK는 2쿼터 들어 한층 더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며 KCC를 압박했다. 아이재아 힉스(12점·5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하고, 최원혁(6점·2어시스트)은 강력한 수비로 KCC의 공격을 차단했다. 기존의 베스트5가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활발한 로테이션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오재현(11점·4어시스트)과 김형빈(10점)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KCC도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부터 라렌이 살아났고, 전준범(9점)과 이호현(13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SK를 압박했다. 특히 2~3쿼터에만 46%(35개 중 16개 성공)의 야투 정확도를 마크하며 31%(32개 중 10개 성공)에 그친 SK의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SK가 자밀 워니(8점·5리바운드) 대신 힉스를 투입한 4쿼터 초반 수비가 무너지며 61-6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KCC는 곧장 분위기를 다잡았다.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전준범과 이호현의 3점포로 69-63으로 앞섰고, SK의 작전타임 이후 정창영(13점·5어시스트)과 이호현이 잇따라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에 성공했다. 종료 3분30초 전 73-63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6위 싸움은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 이날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정관장(21승27패)은 원주 DB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28승20패)는 4위로 밀려나 힘겨운 2위 싸움을 예고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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