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 시대를 연 넥슨이 ‘2027년 매출 7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넥슨은 핵심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확장하는 신작 2종을 잇달아 선보인다. ‘마비노기’에 기반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PC와 모바일로 27일 국내에,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토대로 한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PC와 콘솔로 28일 글로벌 출시한다. ‘카잔’은 25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도 시작했다.
●새로운 모험 선사
‘마비노기’는 독창적 세계관과 이용자 중심의 자유로운 플레이로 전세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더욱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세로 및 가로 화면을 모두 지원해 개개인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모드를 전환하며 즐길 수 있다.
또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과 마법 나침반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게임에 적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캠프파이어 앞에서 나누는 소소한 대화,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만남과 모험 등 ‘마비노기’가 추구하는 판타지 속 일상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하며, 새로운 모험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발사인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원작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따뜻하고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쾌한 액션” 호평

1월 17일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를 통해 초반부 구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판을 공개한 ‘카잔’은 유저들에게 호쾌한 액션과 수려한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다.
체험판 글로벌 다운로드 수는 100만 회를 넘어섰다. 또 스팀에서 약 4000개 이상의 리뷰와 90% 이상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체험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토어에서도 각각 4.46점과 4.44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넥슨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더 풍부한 후반부 콘텐츠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호쾌한 전투가 담긴 액션성을 글로벌 유저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카잔’ 총괄 PD는 “유저분들께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으니 재미있게 플레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