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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리포트] “내 미스였다” NC 이호준 감독의 자책과 빠른 수정, 김태경 선발로 보직변경

입력 2025-03-26 1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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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태경. 스포츠동아 DB

NC 다이노스 김태경. 스포츠동아 DB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김태경(24)이 다시 선발로 이동한다.

이호준 NC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태경이를 선발로 돌리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은 올 시즌 2경기에 구원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ERA) 7.36을 기록했다.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선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지만, 전날(25일) 삼성전에서 2.2이닝 동안 3안타 홈런 5사사구 3탈삼진 8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내 미스였다. 태경이는 본인이 선발로 준비해서 나갔을 때와 중간에서 나갔을 때 확연히 다르다. 확실히 중간에서 힘들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간으로는 그만 쓰려고 한다. 본인 팔 상태도 있고, 팀과 개인 모두 마이너스다. 선발로 돌리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경은 17일 시범경기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한 바 있다. 3.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 통산 성적도 선발등판한 10경기 성적이 3승2패, 평균자책점(ERA) 3.29로 구원등판(16경기 2홀드·ERA 4.70)했을 때보다 좋다.

이 감독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긴 어렵겠지만, 다음 등판 때 바로 선발로 투입할 것”이라며 “(최)성영이는 중간에서 많이 던져봐서 어려움이 없는데, 태경이는 다르더라. 내가 판단을 잘못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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