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LG전이 만원관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BO리그 최초로 개막 4연속경기 매진 기록이 나왔다.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이다. 경기 개시 후 채 30분이 지나지 않은 오후 6시58분 2만3750석이 완판됐다. 이는 KBO가 관중 기록을 전산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초다.
LG는 22~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 매진에 이어 25~26일 한화와 주중(평일) 3연전에서도 이틀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LG로선 얻은 게 많다. 연승의 호조 속에 만원관중으로 실속까지 챙겼다. 특히 25일에는 한화 에이스 류현진의 선발등판으로 원정팬들이 잠실구장 3루측 내야석과 좌측 외야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제 LG는 개막 5연속경기 매진에 도전한다. 이미 27일 한화전 입장권도 예매를 통해 시야방해석과 취소분 일부를 제외하곤 2만 장 넘게 팔렸다. 변수는 날씨다. 27일 오전부터 수도권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되지만 않는다면, LG는 개막 5연속경기 매진도 노려볼 수 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