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오른쪽)이 23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PO 1라운드 밀워키와 2차전 도중 원 핸드 덩크슛을 림에 꽂고 있다. 인디애나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밀워키를 상대로 2연승을 챙겼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대미안 릴라드가 복귀한 밀워키 벅스에게 2연패를 안겼다.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4~2025시즌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원-투 펀치 타이리스 할리버튼(21점·12어시스트)과 파스칼 시아캄(24점·11리바운드) 포함 베스트5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123-115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손에 넣으며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3차전은 밀워키의 홈구장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26일 펼쳐진다.

밀워키의 대미안 릴라드(가운데)가 23일(한국시간)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PO 1라운드 인디애나와 2차전 도중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밀워키는 릴라드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뉴시
밀워키의 에이스 아데토쿤보는 이날 경기에 나선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자유투가 아쉬웠다. 아데토쿤보가 자유투 라인에 설 때마다 인디애나 팬들은 큰 소리로 카운트다운을 했다. 아데토쿤보가 자유투를 던질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인디애나 팬들이 아데토쿤보를 자극한 것이었다. 이는 효과가 있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10개의 자유투를 얻어 6개를 넣었다. 60%의 성공률. 정규리그 자유투 성공률(53.5%)보다는 조금 더 나았다. 하지만 그의 자유투가 빗나갈 때마다 인디애나 홈 팬들의 함성은 더 커졌다. 이를 등에 엎은 인디애나 선수들은 더 힘을 내 밀워키를 제압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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