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 타이리스 할리버튼(가운데)이 28일(한국시간)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NBA PO 1라운드 4차전 도중 카일 쿠즈마(왼쪽) 등 밀워키 선수들 사이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인디애나가 4차전을 가져가며 시리즈전적 3승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대미안 릴라드의 부상 이탈로 밀워키 벅스의 정상을 향한 도전이 막을 내릴 듯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8일(한국시간)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와 미국프로농구(NBA) 2024~2025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 4차전에서 타이리스 할리버튼(17점·8리바운드·15어시스트) 등 출전선수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덕분에 129-103으로 승리했다.
홈 1·2차전 2연승 이후 원정 3·4차전에서 1승1패를 챙긴 인디애나는 1승을 추가하면 PO 2라운드에 진출한다. 양팀의 PO 1라운드 5차전은 30일 인디애나의 홈구장인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밀워키 대미안 릴라드가 28일(한국시간)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NBA PO 1라운드 4차전 1쿼터 도중 코트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더 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홈 2연승을 노린 밀워키는 1쿼터 시작 5분여 만에 큰 악재를 만났다. 주전 가드 릴라드가 공격 도중 왼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그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릴라드는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가 계속된다고 해도 장기 이탈은 불가해 보인다.
공격에서 비중이 큰 릴라드가 빠져나간 이후 밀워키는 인디애나를 상대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에 24-30으로 리드를 내줬다. 2쿼터에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고, 격차는 52-63, 11점으로 늘었다.
인디애나는 3쿼터 들어 밀워키의 맹추격에도 흔들지 않고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할리버튼, 파스칼 시아캄(12점·3리바운드), 마일스 터너(23점·5리바운드), 앤드류 넴바드(20점) 등 주축 선수들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8점·15리바운드·6어시스트)가 안간힘을 다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3쿼터에 101-84로 더 달아났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페이스를 늦추지 않은 인디애나가 110-88로 도망가며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밀워키는 4쿼터 종료 4분44초를 남기고 주축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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