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발 부상을 딛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스퍼스웹’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9일 보되/글림트와 UEL 4강 2차전 원정경기 출전여부는 불분명하나, 토트넘이 UEL 결승에 오르면 그 경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출처|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이 발 부상을 딛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스퍼스웹’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9일 보되/글림트와 UEL 4강 2차전 원정경기 출전여부는 불분명하나, 토트넘이 UEL 결승에 오르면 그 경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출처|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33·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발 부상을 딛고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벼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이 UEL 결승에 오르면 그 경기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호주)도 손흥민이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결승에 오르면 22일 스페인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아슬레틱 빌바오(스페인)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의 부진과 잔부상 등이 맞물려 고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5무19패, 승점 38에 그쳐 16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28경기 7골·10도움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붕괴를 막지 못했다. 지난달 13일부터는 발 부상까지 겹쳐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8강 2차전 원정경기(1-0 승),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4강 1차전 홈경기(3-1 승) 등에 결장했다.

토트넘에 이번 시즌 UEL은 유일한 우승 기회다. EPL, 카라바오컵(4강), FA컵(32강)에서 모두 무관에 그쳤지만, UEL에서 우승하면 타이틀 획득과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터라 손흥민의 가세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9일 보되/글림트와 UEL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경기에서 온전한 몸 상태로 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스퍼스웹은 “토트넘 사정에 밝은 폴 오키프 기자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손흥민은 UEL 결승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게시했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