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이 15일(한국시간) 애버딘과 원정경기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뽑으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32경기 6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셀틱 홈페이지

셀틱 양현준이 15일(한국시간) 애버딘과 원정경기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뽑으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32경기 6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셀틱 홈페이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23)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셀틱은 15일(한국시간)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챔피언십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애버딘을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셀틱은 29승4무4패, 승점 91을 쌓았다.

셀틱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27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34라운드 원정경기를 5-0 대승으로 장식하면서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인저스와 승점차를 15로 벌려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양현준이 결승골을 뽑았다. 1-1 접전이 이어진 전반 추가시간 8분 양현준은 제임스 포레스트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디미타르 미토프가 쳐내 흐른 공을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셀틱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분 루크 맥코완, 후반 9분 조니 케니가 연속골을 뽑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했다.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애덤 이다의 추가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양현준이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양현준은 지난달 6일 킬마녹과 원정경기(0-1 패)에서 당한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날 애버딘전에서 득점하며 3월 1일 세인트 미렌과 25라운드 원정경기(5-2 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2024~2025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32경기 6골·6도움을 뽑은 그는 셀틱 입단 첫해였던 지난 시즌 31경기 1골·3도움보다 크게 발전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셀틱도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함께 리그컵도 제패했다. 24일 애버딘과 스코틀랜드축구협회컵까지 우승한다면 이번 시즌 ‘3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