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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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후반기 5경기 만에 첫 대포를 터뜨리며, 밀워키 브루어스의 12연승을 저지했다.

시애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밀워키와 홈경기를 가졌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시애틀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랄리는 시즌 39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1-0으로 승리한 경기의 결승 홈런을 때린 것.

랄리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미어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랄리가 홈런 2위권과 격차를 3개로 벌린 것.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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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선발투수 로건 길버츠가 6 1/3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호투를 펼친데 이어 구원진 역시 2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0으로 승리했다.

즉 포수가 결승 홈런으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이끈 것. 이에 길버트는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홈런을 맞은 미어스를 패전투수가 됐다.

후반기 첫 대포를 가동한 랄리는 이날까지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56와 39홈런 84타점 68득점 94안타, 출루율 0.370 OPS 0.988 등을 기록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한 시즌 첫 4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긴 것. 랄리는 지난해 153경기에서 34홈런을 때린 바 있다. 지난해와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른 페이스.

이에 랄리는 포수 최초 50홈런을 넘어 지난 2022년 애런 저지가 기록한 청정 타자 최다 홈런인 62개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정확히 62홈런 페이스다.

칼 랄리-랜디 아로자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랜디 아로자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 놀라운 점은 랄리가 지난해 플래티넘 글러브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포수라는 것. 이러한 점이 랄리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