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G.O.A.T.’ 노박 조코비치(38, 세르비아)가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US오픈 2회전에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재커리 스베이더와 단식 2회전을 가졌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주며 좋지 않은 시작을 보였으나, 결국 2시간 31분 만에 3-1(6-7〈5-7〉 6-3 6-3 6-1)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위너 48-39, 언포스드에러 25-30, 전체 획득 포인트 125-94, 서브에이스 10-8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스베이더에 앞선 모습을 보였다.

이제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캐머런 노리(35위, 영국)-프란시스코 코메사나(54위, 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앞서 조코비치는 지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준결승에서 야닉 시너(세계랭킹 1위)에게 패한 뒤, 다른 대회에 불참하며 US오픈을 준비했다.

이는 38세의 노장인 조코비치가 선택과 집중을 한 것.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이는 남녀 통틀어 최초의 메이저 대회 25회 정상 등극이 된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지난 몇 년 동안 내 몸 상태가 조금 달라졌다. 예전보다 빠르게 피로가 쌓인다”라고 말했다. 38세의 노장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

이어 조코비치는 “US오픈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내 경기력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이 들게 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