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루수 경쟁 구도가 외국인 선수들의 전쟁터로 변했다. 국내 1루수의 계보를 누가 이을지 궁금하다. 삼성 르윈 디아즈, LG 오스틴 딘, NC 맷 데이비슨, KIA 패트릭 위즈덤(왼쪽부터).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1루수 경쟁 구도가 외국인 선수들의 전쟁터로 변한 가운데, 이들을 넘어설 국내 선수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현재 KBO리그에 등록된 외국인 타자 10명은 내야수 4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특정 포지션으로 범위를 좁히면 1루수가 가장 많다. 오스틴 딘(32·LG 트윈스),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 맷 데이비슨(34·NC 다이노스),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 등 4명이다. 위즈덤이 3루 수비를 겸한 걸 제외하면, 1루수 이외의 포지션을 소화한 외국인 내야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타격 실력도 출중하다. 디아즈는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48홈런), 에릭 테임즈(NC·140타점)가 세운 역대 외국인 타자의 단일시즌 최다홈런·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오스틴과 데이비슨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시즌 3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 올 시즌 한국 무대로 이적한 위즈덤도 30개의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리그 전체 1루수 중 3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이들 4명뿐이다.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도 이들의 무대가 될 분위기다. 4명 중에선 디아즈, 오스틴가 후보에 오를 수 있다. 후보에 선정되려면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해야 한다. 디아즈는 전체 1루수 중 유일하게 1000이닝(1075.1이닝)을 돌파했다. 오스틴도 이미 720이닝(775이닝) 이상 수비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데이비슨(570.2이닝)과 위즈덤(528이닝)은 잔여경기를 모두 뛰어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올 시즌에는 이들을 위협할 국내 1루수가 보이지 않는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박병호(삼성)가 만든 계보는 최근 끊긴 상태다. 2020년부터 2연속시즌 황금장갑을 낀 강백호(KT 위즈)는 이 계보를 잇다 지난해부터 포수, 지명타자로 자주 나섰다. 그 사이 오스틴이 2023년부터 2연속시즌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채은성(한화 이글스)을 제외하면 외국인 1루수들과 견줄 국내 선수는 사실상 없다. 채은성은 최근 8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미래가 기대되는 국내 1루수들은 일부 보인다. 고명준(SSG 랜더스), 오선우(KIA 타이거즈) 등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 2명은 올해 처음 규정타석을 채우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고명준은 1루수 수비 이닝 2위(967이닝)에도 올랐다. 이들과 더불어 지난해 롯데의 주전 1루수로 발돋움한 나승엽도 잠재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는 수비 이닝(730이닝)도 적잖게 소화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잇따른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재정비할 요소가 아직 많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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