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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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3, LAFC)이 3년 연속으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손흥민의 볼리비아전 골이 최고 자리에 올랐다.

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팬들이 직접 참여한 2025 KFA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팬 투표는 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450명의 축구 팬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1위는 손흥민이 지난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터트린 프리킥 골. 무려 57.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을 넘기는 정확한 슈팅으로 볼리비아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수상자가 됐다. 무려 3년 연속 수상이다.

이어 2위에는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왼발 골이 올랐다. 이강인의 골은 24.2%의 지지를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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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5 KFA 올해의 경기에는 손흥민이 올해의 골을 넣은 볼리비아전이 선정됐다. 득표율은 42.7%. 당시 한국은 손흥민과 조규성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계속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경기가 2위에 올랐다. 이 경기는 25.5%의 팬이 선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