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외야진에 변화를 준다. 이정후(사진)가 우익수로 나서고, FA 영입생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외야진에 변화를 준다. 이정후(사진)가 우익수로 나서고, FA 영입생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2026시즌 주전 우익수로 나선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39)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인터뷰서 “이정후가 정말 잘해줬지만, 우리의 계획은 해리슨 베이더(32)를 중견수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LB 닷컴은 “이정후가 우익수 출전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5시즌 외야진의 불안한 수비에 고민이 많았다. 팀 외야진은 지난해 -18의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OAA)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MLB 30개 구단 중 최하위 수준이다. 주전 중견수였던 이정후는 실책 3개를 저지르며 -5로 고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외야진에 변화를 준다. 이정후(오른쪽)가 우익수로 나서고, FA 영입생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외야진에 변화를 준다. 이정후(오른쪽)가 우익수로 나서고, FA 영입생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고민 끝에 외야 보강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베이더와 2년 총액 2050만 달러(약 297억 원) 규모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2021시즌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받은 외야수이다. 2018시즌 이후 OAA 수치가 빅리그 최고인 76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증명했다. 베이더 영입으로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이 재정비될 전망이다. 베이더가 중견수로 나서 외야진의 중심을 맡고 이정후가 우익수로 나설 전망이다.

이정후는 중견수보다 수비 부담이 덜한 우익수를 맡았지만, 단순히 수비 위치를 옮기는 것 이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홈경기장인 오라클파크의 우측 외야는 홈플레이트에서 파울 폴대까지 94m로 짧은 대신 7.3m 높이의 펜스가 있어 외야 수비를 하기가 까다롭다. 담장을 맞은 공의 진행방향이 아주 달라지거나 우중간 깊은 곳인 3루타의 골목(Triples Alley)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이정후가 장타성 타구를 잘 끊어내야 한다.

MLB닷컴은 “구단은 베이더의 수비력이 이정후와 엘리엇 라모스(27)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라고 있다”며 “구단은 이정후가 포지션 변경을 충분히 이뤄낼 것으로 본다”며 이정후가 새로운 위치에서 반등하길 기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외야진에 변화를 준다. 이정후(사진)가 우익수로 나서고, FA 영입생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외야진에 변화를 준다. 이정후(사진)가 우익수로 나서고, FA 영입생 해리슨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다. 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