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6일 2군경기서 1이닝을 소화하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뉴시스

두산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6일 2군경기서 1이닝을 소화하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김택연(21)이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택연은 6일 이천 NC 다이노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구원등판해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날 1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13구를 던졌고, 10개가 스트라이크(S)였다. 김원형 두산 감독(54)은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김택연은) 7일 2군경기(이천 NC전)에 한 차례 더 등판해서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사직 원정(9~11일 롯데 자이언츠 3연전)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택연은 2024년 6월부터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2024시즌 60경기서 3승2패19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ERA) 2.08의 호성적을 거둬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64경기서도 4승5패24세이브, ERA 3.53을 기록했다.

올 시즌 9경기서도 3세이브, ERA 0.87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4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4월 24일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극상근 염좌 소견을 받아 재활에 돌입했다. 김택연이 이탈한 뒤 두산은 이영하(29)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두산은 최근 불펜 자원이 잇따라 이탈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우투수 양재훈(23)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38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32)도 같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올 시즌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기 어렵다.

그뿐만 아니라 필승계투조에서 큰 힘을 보탠 우투수 김정우(27)도 4일 팔꿈치 근육 통증으로 엔트리서 제외돼 불펜 운용이 쉽지 않았다. 때마침 김택연이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건 것이다.

김 감독은 김택연이 복귀하더라도 당분간 이영하를 마무리로 기용하면서 최적의 불펜 조합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김택연이 복귀하더라도 첫 경기는 편안한 상황에서 내보내고, 그 이후 컨디션을 보며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