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WBC대표팀,한화와연습경기서무승부

입력 2009-02-24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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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시 하와이 센트럴 오아후리지널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3번째 연습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앞서 한화와의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대표팀은 이날 한화의 계투진에 휘말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날 대표팀은 9회까지 0-1로 끌려가다가 정근우의 적시타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 선발 윤석민은 2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고, 삼진은 무려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번째 투수 봉중근은 2이닝 동안 1점을 내줬지만, 이어 등판한 황두성과 이승호, 정현욱, 장원삼, 오승환 계투진은 각각 1이닝씩을 던져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한화는 4회말 대표팀 좌완 에이스 봉중근을 상대로 3번 타자 빅터 디아즈의 안타와 이영우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 찬스를 잡은 뒤 대표팀 수비 실책을 틈 타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3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유원상과 황재규, 양승진, 정대훈을 투입해 대표팀 강타선을 막아냈지만, 9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실점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패색이 짙은 9회 이택근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범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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