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찬호7실점…‘불안한5선발’

입력 2009-05-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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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찬호. 스포츠동아 DB

필라델피아 제5선발 박찬호(36·사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JA 햅, 카일 켄드릭,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제치고 5선발을 꿰찬 박찬호로서는 다음 등판 기회가 불투명하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등판, 4.2이닝 8안타 6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첫 패에 방어율은 8.5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박찬호는 선발투수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만 골고루 했다. 선두타자 출루(5회까지 3차례), 4구 남발, 장타 허용(8안타 가운데 5개), 투구수 과다(4.2이닝에 106개) 등이다. 경기 후 찰리 매뉴얼 감독은 “아직 박찬호를 선발에서 제외시킬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 필라델피아 선발진은 박찬호뿐 아니라 에이스 콜 해멀스, 4선발 조 블랜턴 등이 모두 부진하다. 지역 언론은 박찬호를 다음 선발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아직 예고되지 않았다. 예정대로라면 7일 뉴욕 메츠 원정이다. 지역 언론은 선발에서 제외되지 않을 경우 7일 또는 8일 메츠전 등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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