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은퇴’ 보니야, 올해도 119만 달러 받아… 무슨 일?

입력 2020-07-02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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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보니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보니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9년 전인 지난 2001년을 끝으로 은퇴한 바비 보니아(57)가 뉴욕 메츠로부터 119만 달러를 받았다. 대체 무슨 일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전 세계 뉴욕 메츠 팬들이 바비 보니야의 날을 축하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57세의 보니야가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35년까지 뉴욕 메츠에게 119만 3248.20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이냐는 지난 1986년부터 2001년까지 16년간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2113경기에서 홈런 287대를 때렸다.

올스타에 6번이나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를 3번 받았다. 또 1997년에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은퇴한지 19년 된 보니야가 아직도 뉴욕 메츠로부터 돈을 받는 이유는 잔여 계약 때문. 뉴욕 메츠는 2000년에 보니야의 잔여계약 590만 달러를 떠안았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당시 보니야에게 곧바로 590만 달러를 주지 않았다. 대신 2011년부터 8% 이자를 포함해 25년간 나눠서 지불하기로 했다.

당시 보니야가 뉴욕 메츠로부터 받기로 한 590만 달러는 거치 기간과 이자 덕분에 총 300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공교롭게도 보니야가 받는 119만 달러는 이번 시즌 상당수 메이저리그 선수의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다. 단축 시즌이 열리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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