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을까. 내셔널리그 신인왕 폴 스킨스를 5월에 콜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땅을 치고 후회할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발표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스킨스의 압도적인 수상.
폴 스킨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이어 메릴이 1위표 7장, 2위표 23장으로 뒤를 이었다. 두 선수가 1, 2위표를 독식했다. 이번 신인왕 경쟁은 완벽한 스킨스와 메릴의 경쟁 구도였다.
즉 스킨스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최고 순번으로 지명된 뒤, 곧바로 이듬해 신인왕에 오른 것. 또 사이영상 최후의 3인에까지 선정됐다.
스킨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의 1라운드 1번 지명을 받은 뒤, 이듬해 신인왕에까지 오른 것이다.
이에 스킨스는 매우 큰 이득을 본 반면, 구단은 막심한 손해를 보게 됐다. 피츠버그가 한 달만 빨랐어도 손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는 피츠버그의 선택 때문.
메이저리그는 서비스 타임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만들었다. 신인왕 수상하면 선수에게 서비스 타임을 보상한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스킨스가 신인왕 투표에서 2위나 3위에 머무른다 해도 받을 수 있는 보상. 이에 시즌 중반에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문제는 피츠버그의 손해. 신인왕을 수상한 선수에게 보상하는 만큼 구단에게도 이득이 따른다. 1라운드 지명권을 주는 것.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1라운드 1번이라 해도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가 당장 이만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수 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