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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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막이 확정됐으나 여전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에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필립스 네이션은 9일(이하 한국시각) 코로나19 속에서 개막을 맞게 될 리스 호스킨스(27,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호스킨스는 마스크를 낀 채 경기에 나설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의 수비 포지션이 1루이기 때문에 주자와 접촉이 있을 것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스킨스는 “경기 중 마스크를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주자가 1루에 왔을 때 착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라델피아의 조 지라디 감독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2020시즌은 경기력 보다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전이 우선이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이 경기 중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공포 때문에 마스크를 쓴 선수가 여럿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호스킨스가 이 경기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날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이할 호스킨스는 지난해 160경기에서 타율 0.226와 29홈런 85타점 86득점 129안타, 출루율 0.364 OPS 0.81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