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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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수비 실수로 맞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토론토 이적 후 첫 피안타. 2루 강습 이후 공이 외야로 흐르며 2루타가 됐다.
기록은 2루타로 됐으나 이는 토론토 수비진의 실책에 가까운 수비. 2루수 카반 비지오와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모두 실수를 범했다.
이후 류현진은 무사 2루의 위기 상황에서 케빈 키어마이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 사이 2루 주자 아다메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실점 위기에 놓인 류현진은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마이크 주니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얀디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2사 1, 3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가 된 헌터 렌프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