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커미셔너 “‘집단 감염’ MIA 30일 BAL전 가능” 또 망언

입력 2020-07-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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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려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의 경기 출전이 언급돼 논란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마이애미 선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통과할 경우, 오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MLB 네트워크는 지난 27일 마이애미에서 총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숫자.

이에 마이애미의 홈 개막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 취소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리그 중단과 취소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한 발 더 나아가 오는 30일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의 경기에 대해 논했다. 이 경기는 볼티모어의 홈경기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 때부터 무책임한 발언 등으로 큰 논란을 낳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대응 방법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마이애미의 선수단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28일 볼티모어-마이애미전에 이어 뉴욕 양키스-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취소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위기 대처에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저 2020시즌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만 내비쳤을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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