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올 시즌 3번째 부상자명단(IL)에 오를 듯 하다.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최지만이 10일짜리 I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2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시간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최지만은 올해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아 5월 중순에 시즌을 시작했다. 6월에는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다시 IL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64경기에서 타율 0.250, 9홈런, 38타점, 30득점이다.
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다른 코리안리거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피츠버그는 24일 박효준과 내야수 로돌프 카스트로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강등했다.
박효준은 지난달 뉴욕 양키스에서 현재 소속팀인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선발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최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7경기 연속 무안타(20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0.197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246, 장타율도 0.311로 하락해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