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투수’ 제이콥 디그롬(33, 뉴욕 메츠)이 돌아온다. 최근 실시한 정밀 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디그롬이 실시한 자기공명영상(MRI)촬영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26일 MRI 촬영을 가졌고, 오른쪽 팔꿈치에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또 디그롬은 26일 캐치볼 훈련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SNY는 디그롬이 캐치볼 훈련을 하는 것이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뉴욕 메츠는 현재 디그롬의 9월 말 복귀를 추진 중이다.
이는 뉴욕 메츠의 시즌 성적과는 관계없다. 뉴욕 메츠는 25일까지 61승 64패 승률 0.488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디그롬의 9월 말 복귀는 건재함을 과시하는 한편 실전 투구를 통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뒤 다음 시즌을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그롬은 이번 전반기 15경기에서 92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92이닝 동안 잡은 삼진은 무려 146개.
최고 100마일이 넘는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며, 메이저리그의 모든 타자들을 압도했다. 디그롬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디그롬은 지난 전반기 막바지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결국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 멀어졌다.
단 이번 정밀 검진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는 하나 디그롬은 이미 벌써 5번째 부상을 당했다. 디그롬이 던지는 엄청난 공이 부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