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3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을 수 있을까?
웨인라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6경기에서 169 2/3이닝을 던지며, 13승 7패와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
이와 같은 성적에는 지난달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달 6경기에서 44이닝을 던지며, 5승 1패와 평균자책점 1.43을 기록했다.
특히 웨인라이트는 지난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9이닝 2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투구 수는 불과 88개. 39세의 나이에 매덕스 게임을 한 것이다.
경쟁자들의 성적 역시 대단하다. 워커 뷸러 2승 1패 평균자책점 1.56, 맥스 슈어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 훌리오 유리아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이다.
하지만 웨인라이트가 이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밀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노익장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웨인라이트는 선수 생활 중 이달의 투수에 2번 선정됐다. 지난 2013년 6월과 2014년 9월. 이번에 수상하면 총 3번이 된다.
야디어 몰리나-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