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벨트-브랜든 크로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7년부터 5할 승률을 밑돌았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0승에 선착했다. 시즌 104승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중반 먼저 3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타격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승이자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곡선을 탔다. 시즌 90승 50패 승률 0.643으로 전체 1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1경기~1경기 반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승률 0.643은 시즌 104승 페이스.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역대 최다승이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130년이 넘는 구단 역사에서 딱 5번 한 시즌 100승을 넘겼다.
가장 최근은 2003년 배리 본즈 시절에 100승을 거뒀고, 이전 최다승은 1912년, 1962년, 1993년의 103승이다. 1993년 역시 본즈가 버티고 있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승률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경우 104승을 거두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단 최고 승률 달성은 매우 어렵다. 뉴욕 자이언츠가 103승을 거둔 1912년에는 한 시즌 154경기를 치렀다. 이에 당시 뉴욕 자이언츠의 승률은 무려 0.682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6년 87승 75패 승률 0.537로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뒤로는 4시즌 연속 5할 승률을 밑돌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